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칼럼] 김용현 국방장관의 '두 마리 토끼 잡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북 억지력+장병 복지 개선' 방점
초급·중견간부 복무 여건·처우 개선
기본급 인상, 초과·당직 수당 현실화
軍 사명 '전쟁 나지 않게 도발 억제'
건군 76돌 '선진 강군' 최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초급간부 봉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것은 맞지 않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6일 취임 직후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50만 일선 장병 복지와 사기(士氣)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일선 장병들의 먹고 자고 입는 문제가 선결돼야 군대 사기가 높아지고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방향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강조한 이유가 있다.

김종원 정치부 전문기자

◆"초급간부 봉급,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김 장관은 "비가 오면 빗물이 새고, 수도를 틀면 녹물이 나오고, 여름 겨울에 냉난방이 안 돼 쪽잠을 자는 BOQ(간부 숙소) 생활 초급간부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그들에게 유사시 목숨을 걸고 국민 안전을 지켜 달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해 줄 것은 해 주면서,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시급히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올해 안에 기본급을 올리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면서 "일선 간부들의 초과근무와 당직근무 수당, 이사 실비 지원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군대는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면서 "초급·중견 간부의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보에는 여야 없다' 敵이 없었던 군인 

또 김 장관은 헌법에 나와 있는 국군의 첫 번째 사명이 국가 방위라면서 "국가 방위를 위해서는 전쟁이 나지 않게, 도발할 수 없도록 억제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상대가 잘못 건드리면 참혹한 응징·보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절대로 덤비지 못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눈빛이 살아 있고, 능력과 태세가 잡아먹을 것 같고, 의지도 있다고 하면 못 덤빈다"면서 "그게 바로 억제"라고 했다.

김 장관은 군 생활을 할 때 '적(敵)이 없는 군인'으로 조용하면서도 치밀하고 소리 없이 강한 군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군복을 벗고도 '안보에는 여야가 없고, 진보 보수 이념이 없다'는 신념이 강했다. 그래서 지금도 정치적 이념과 신념을 뛰어넘어 두루 인간적인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다.

◆국방예산 60조원…장병 복지 갈 길 멀어

김 장관이 초급·중견 간부의 복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잡은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

2024년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3만4653달러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가 나왔다. 현재 한국의 군사력 지수는 국내외 전문기관들이 대체로 세계 5위권 수준으로 최상위 평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2025년도 정부 총 예산은 677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그 중 국방예산은 61조5878억원이다. 국방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초급간부 하사의 보수는 2025년 기준 봉급 월 193만원과 직급보조비 등 공통 수당 80만원을 포함해 매월 273만원을 받는다. 대한민국 국격과 경제력, 군사력을 감안하면 초급·중견 간부 처우는 아직도 초라하고 갈 길이 멀다.

◆장병 복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정책'

대한민국 국군이 오는 10월 1일 건군(建軍) 76주년을 맞는다. 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건 '50만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이 범정부 차원에서 꼭 이뤄지길 바란다.

그것이 바로 압도적 군사력의 기반이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선진 강군의 토대이다. 압도적 대북 억지력과 장병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김 장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에 있는 우리 장병들의 눈빛과 표정을 보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정책이다. 적의 움직임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

대한민국 안보전선을 24시간 365일 쉼 없이 지키고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전방 철책만 응시하고 있다.

자신들이 왜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들의 눈빛과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 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급·중견 간부 복무 여건과 처우는 개선돼야 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