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장병 복무 여건·처우 획기적 개선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1:03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軍 무인전투체계로 조기 전환
저인력·저비용·고효율 체질개선
압도적 능력으로 北 도발 억제
한미 핵기반 확장억제력 통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용현(65·육사 38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일 "50만 장병의 복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장병 복무 여건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2 pangbin@newspim.com

김 후보자는 "아직도 일부 간부들은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벽에 곰팡이가 피는 열악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고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쪽잠을 자는 경우도 많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초임 장교와 부사관 기본급은 국민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각종 수당은 유사 직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고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이사비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그나마 모아 둔 쌈짓돈을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채 그들에게 유사시 목숨 바쳐 국민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우리 군을 무인전투체계로 조기에 전환하겠다"면서 "저인력·저비용·고효율의 체질 개선으로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군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자는 "지뢰지대와 접적해역, 지하시설 정찰 같은 고위험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무인전투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신영역 작전수행체계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춤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02 pangbin@newspim.com

김 후보자는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장관으로 취임하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통수 지침을 받들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방위 산업을 활성화해 국방 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 경제와 민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인 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 충암고를 나왔다. 육군본부 비서실장과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육군 17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대통령 초대 경호처장을 지냈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