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100억원 투자…어묵 가공공장 설립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전복과 숭어를 활용한 어묵 신메뉴 개발 추진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성장 중인 어묵 시장 개척을 위해 전복과 숭어를 활용한 어묵 신메뉴를 개발, 목포 대양산단에 총 100억 원을 들여 어묵 가공공장을 설립 중이다.
완도 전복종합어묵. [사진=전남도] 2024.09.23 ej7648@newspim.com |
올해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3개 기업이 하루 최대 6톤의 어묵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어묵 시장은 2023년 6227억 원 규모다. 부산과 경기도에 약 73%의 시장이 집중돼 있다.
반면 전남은 0.3%에 불과해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공장 설립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과 연계되어 어묵 제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복 어묵은 지난 4월 전남도청 구내식당 시식회를 통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광주·전남 지역 학교급식에도 공급 중이다. 숭어 어묵은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되어 명절 세트 상품으로 출시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도는 청정 수산물로 타 어묵과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화를 도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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