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노보노디스크·벤츠·ASML 동반 급락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9월21일 03:29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54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3개국 증시 등이 모두 1.0% 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 영향력이 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개별 악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1.42%) 하락한 51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힘입어 얻었던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2.37포인트(1.49%) 내린 1만8720.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5.15포인트(1.51%) 떨어진 7500.2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98.73포인트(1.19%) 내린 8229.9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82.61(0.83%) 떨어진 3만3762.25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24.80(0.21%) 하락한 1만1753.3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행보 전망에 대해선 낙관적인 기류가 흘렀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대표는 "금융시장은 올 연말까지 미 연준이 비슷한 규모(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가 없다면 올해 증시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된 통계 중에서는 영국의 8월 소매 매출이 1% 증가해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웃돌았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다. 7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당초 예비치(0.5%)보다 높은 0.7%를 기록해 영국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독일의 8월 생산자 물가는 1%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0.8% 하락하는데 그쳤다. 

또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8월 -13.4에서 9월 -12.9로 약간 상승했다. 

이날 유럽 시장은 개별주들의 동반 하락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투톱 중 하나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새 비만치료제 몬루나반트의 2a상 시험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오면서 5.37% 급락했다. 이 영향 탓에 헬스케어 섹터도 1.88% 하락했다.

자동차 쪽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2개월 만에 두 번째로 연간 이익률 목표를 낮추면서 6.81% 떨어졌다. 폭스바겐과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사 포르비아도 각각 3.4%, 8.0% 떨어졌다. 자동차 섹터는 결국 3.57% 하락했다. 

테크 섹터도 2.72% 내렸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의 주가가 4.17% 떨어진 탓이 컸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ASML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Equal-Weight)'으로 하향 조정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