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혁신…쿠팡의 첨단 물류센터

기사입력 : 2024년09월22일 10:39

최종수정 : 2024년09월22일 10:39

로켓배송으로 우유 주문한 A씨 경로 따라가보니
머신러닝·AGV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 고루 갖춰
업무용 앱으로 최적 경로 제공…물류부터 배송까지 더욱 빠르게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방금 장 보고 왔는데 우유를 깜빡했네...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해야겠다".

당장 내일 필요한 물건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해 본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으시죠?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멤버십 이용자는 1400만명에 이릅니다.

고객 A씨가 쿠팡 앱을 통해 우유를 주문하는 가상의 모습. [사진=MS코파일럿]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는 정오 이전에 주문 시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와우회원은 밤 12시 이전에 주문 시 다음 날 새벽 7시 전에 물건을 받아보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내가 주문한 상품이 물류 창고에서 선별돼 포장되고 우리 집 앞으로 배송되기까지 단 6시간이면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뒤에는 '혁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는 해당 작업을 각각 나누어 전담하는 다양한 AI 자동화 기술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쿠팡 로켓배송으로 우유를 주문한 A씨를 통해 쿠팡의 첨단 기술을 손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의 물류 창고에 들어가기 전, 직매입 과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쿠팡의 머신러닝은 수년간 쌓아온 고객들의 주문 데이터에 기반해 주문을 예측합니다. 계절 등 날씨, 지역별 특징, 연령·성별 등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주문할 물건의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재고는 최종 고객과 가까운 인근 물류 거점에 배치합니다. 매일 아침으로 시리얼을 먹는 A씨의 경우, 평소 쿠팡 로켓배송으로 우유를 자주 시켜 먹었겠죠? 그렇다면 이미 A씨 인근의 물류 거점에는 새벽에 도착한 신선한 우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인 운반 로봇(AGV). [사진=쿠팡 뉴스룸 자료]

A씨가 주문을 하는 순간, 출고 작업이 곧바로 시작됩니다. 이전에는 직원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출고를 위한 가장 빠른 동선을 제공하는 것에 그쳤는데요. 최근에는 AGV 로봇을 도입해 이 과정이 소요되는 시간을 더욱 줄였습니다. 직원이 일일이 상품이 담긴 선반 사이를 오갈 필요 없이 AGV 로봇이 최대 1000kg 선반을 들어 바닥에 부착된 QR 코드를 따라 직원에게 상품을 직접 전달합니다. AGV 로봇은 평균 2분 안에 수백 개 상품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A씨가 주문한 우유는 AGV 로봇에 의해 직원에게 곧바로 전달됐습니다.

사소한 과정까지도 오토 시스템이 도입돼 시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소팅 봇(sorting bot)'은 상품 포장지에 찍힌 운송장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해 몇 초 만에 배송지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옮겨줍니다. 물건 포장 시에는 자동포장기(오토배거)가 투입돼 직원이 물건을 넣어주기만 하면 포장이 간단히 완성됩니다. A씨의 우유는 포장부터 배송 준비까지 금세 완료됐습니다.

분류 작업에도 인공지능 기술은 빠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류 시스템은 컨베이어벨트 위 상품을 작업자가 직접 송장에 적힌 주소별로 물량을 분류해야 하지만, 자동 분류 시스템(오토 소터)은 매일 최대 10만개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분류 담당자는 그저 정리만 맡으면 됩니다.

소팅 봇(Sorting robots). [사진=쿠팡 뉴스룸 자료]

포장부터 분류까지 완료했으면 이제 진짜 배송을 시작해야겠죠? 쿠팡맨들은 업무용 로켓배송 앱(RDA, Rocket Delivery App)을 지급받는데요. 이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업무량과 배송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송 수행 과정에서는 업무용 PDA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배송 경로가 제공됩니다. A씨 집까지 가는 최적의 길을 찾은 쿠팡맨은 아침 7시가 되기 전, 안전하게 우유를 배송 완료했습니다.

PDA에는 A씨로부터 회수할 프레시백 정보까지 등록되어 있습니다. 쿠팡맨이 두 번 방문할 필요 없이, 배송부터 수거까지 깔끔하게 처리 완료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화, 놀이기구 등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은 이미 삶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쿠팡은 이를 물류 창고에 도입해 고객들의 삶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우리의 삶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것이 진정한 혁신 아닐까요.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