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도정 모니터링단, 찾아가는 현장 상담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근로자지원센터 운영을 비롯 전북자치도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찾아가는 현장 상담 등 외국인들의 장기 정착을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전북자치도정 모니터링단 발대식[사진=전북자치도]2024.09.20 gojongwin@newspim.com |
지난 1일 발대한 모니터링단은 외국인의 한국어 교육 강화, 외국인 정착 지원을 돕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통합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제안했다.
또 주말에 찾아가는 한국어, 운전 면허, 직무 기술 교육 등을 지역 도서관, 산업단지 내 회의실 등을 활용하고 보조강사로 도내 유학생을 활용해 이해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일상생활은 물론 노무·행정 금융 전문 상담 등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돕는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의 초기 정착 유도를 위한 ▲전북사랑키트 제공 ▲법률·노무 등의 전문가 및 찾아가는 현장 상담 ▲행정기관 통번역 서비스 ▲사회 통합을 위한 우리 지역 역사 배우기 ▲외국인 인식개선 홍보 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부안 위도의 어업 분야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상담 및 전북사랑 키트 제공 등이 추진되기도 했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올해 처음으로 광역 단위의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개소한 만큼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분석·발굴, 일선 시군까지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외국인 주민이 소외받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남의 나라가 아닌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전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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