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 글로벌 최대 벤치마크 지수서 중국 비중 앞질러"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6:15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6:15

MSCI ACWI 내 인도 비중, 2.33%로 확대...중국은 2.06%
전문가 "인도 증시 상승세 이어질 것...高 밸류에이션은 부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가 활황인 가운데 글로벌 최대 벤치마크 지수서 인도 비중이 중국을 앞질렀다.

18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글로벌 공개 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식을 추적하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올 컨트리 월드 인덱스(MSCI All-Country World index, MSCI ACWI)에서 인도 비중이 이번 달 2.33%로 확대되며 중국(2.06%)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MSCI ACWI는 23개 선진국과 24개 신흥국의 약 2400개 주식을 추종하는 지수다. 세계 시가총액의 85%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지수에 포함돼 있다.

ACWI 지수에서 인도는 6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의 뒤를 이은 것이다.

매체는 "(지수 내 비중 확대는) 인도 주식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관련 주식을 처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 투자사 윌리엄블레어의 비비안 린 서스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주식은 강세인 반면 중국 주식은 주춤하고 있다"며 "지수 리밸런싱 과정에서 유동성이 개선된 일부 인도 주식이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올 들어 현재까지 약 17% 올라 있다. 랠리를 펼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12일 기록한 역대 최고 종가는 3거래일 만인 17일에 또 한 번 경신됐다.

FT는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에서 수백만 중산층 가구가 현지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올해 약 380억 달러(약 51조원)의 인도 국내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갔다. 이는 지난 16년 간의 평균치를 넘는 규모"라고 짚었다.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erging Markets index) 중 인도 주식 비중(19.8%)도 사상 최대치로 커지며 중국 주식(20.2%)을 앞서고 있다.

신흥시장 지수 내 인도 비중은 2020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반면, 중국 비중은 절반가량으로 축소된 것이다.

인도 증시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리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니프티50 지수가 내년 9월 말까지 8% 추가 상승하며 2만 7500포인트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수익이 약 15% 증가하면서 증시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며 "다만 MSCI 인도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4.7배로 치솟았다. 이는 역사상 가장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라자트 아가르왈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뒤 글로벌 자금은 계속해서 인도로 유입될 것"이라며 "모두 인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말하지만 국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반등도 인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회복된다면 중국과 인도의 위치가 다시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