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등에 42대 추가 설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자원 재활용과 도시 미관을 위해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가로쓰레기통' 42대를 확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가로쓰레기통'은 작년에 첫 선을 보였다.
이는 기존 가로쓰레기통 옆에 기다란 원통 모양의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다량의 일회용컵을 차곡차곡 쌓아 버릴 수 있게 해 주변에 테이크아웃 일회용컵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방지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이 부착된 가로쓰레기통 [사진=영등포구] |
새롭게 추가 설치되는 곳은 총 21개소로 유동 인구가 많지만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이다. 주로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식당 밀집 지역 등이 속한다.
구는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을 구분해 분리배출의 편의성을 높였다. 출입구 상단에는 '테이크아웃 일회용컵 배출 방법' 스티커가 붙어 있어 올바른 분리배출을 안내한다. 아울러 가로쓰레기통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일회용컵 전용 수거함'을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편의 제공과 깨끗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쓰레기통 교체·설치를 지속해서 확대 하겠다"며 "이번에 설치한 가로쓰레기통처럼, 구민 수요 변화와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젊은 도시 영등포 조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