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전문]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형사부 대폭 강화, 민생범죄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1:15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수장인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검찰총장은 "민생범죄의 최전선에 있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총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대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는 1원의 수익도 얻을 수 없도록 범죄수익환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본연의 가치는 바로 국민의 기본권, 인권을 지키는 것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권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호는 검찰 업무의 시작이자 끝이며 기본 원칙"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심 총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하여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고 있다. 2024.09.19 choipix16@newspim.com

다음은 심 총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전문>

검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검찰을 이끌어오신
전임 이원석 총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법령, 제도의 급격한 변화와
검찰을 둘러싼 안팎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검찰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한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검찰 가족 여러분

그 동안 검찰구성원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으로 변한 형사사법제도로 인해
사건처리는 지연되고, 국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내 사건이 공정하게 처리되는지,
죄를 지은 사람이 그에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지,
걱정하시는 국민도 계십니다.

우리 한 명 한 명이 생각하는
문제의 해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받아야 한다는 것만큼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와,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또 살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누구라도 법의 보호 아래
오늘 하루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범죄수사는 신속하게,
한 치의 빈틈 없이 수행되고,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공익의 대표자로서
단 한명의 억울한 사람도 없도록
국민의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모습이고,
우리가 만들어나갈 검찰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검찰은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강력범죄,
지금 막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갈 마약범죄,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다단계·전세사기와 같은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야 합니다.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및 성폭력 범죄로 인해
여성들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이버렉카'의 악성, 허위 컨텐츠가
사회를 좀먹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합니다.
범죄자를 엄벌하는 것 못지않게,
범죄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으로 온전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또한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검찰의 모습은,
검찰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자신이 맡은 사건을
'나와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다해주는 것입니다.

사건관계인들이 불안한 지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고
억울한 부분은 없는지 듣고 또 들읍시다.

저는 여러분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민생범죄의 최전선에 있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일선의 의견을 직접 듣고, 토론하여
개선방안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다듬어져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부패범죄·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습니다.

중대한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에
적시에 대처하지 못할 경우
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은
우리 헌법과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패범죄,
시장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범죄와 같은
중대범죄에 집중 투입되어야 합니다.

또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대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범죄로부터는 1원의 수익도 얻을 수 없도록
범죄수익환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아울러 검찰의 직접수사는
검찰의 수사가 꼭 필요한 곳에 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와 법리에 따른 공정한 수사,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라고 느끼실 수 있게 합시다.

셋째, 검찰 본연의 가치는 바로
국민의 기본권, 인권을 지키는 것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권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호는
검찰 업무의 시작이자 끝이며 기본 원칙입니다.

사건관계인이 검찰청에 출석하여 귀가할 때까지
모든 절차를 국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봅시다.

특히 노인, 아동,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형사사법절차에서
배려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제도 하나, 서식 하나, 글자 크기 하나부터
다시 점검해봅시다.

실체적 진실의 발견, 그리고 적법절차와 인권은
검찰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며
하나의 기둥이라도 부실해서는
검찰이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국민의 인권과 기본권을 최우선에 두고
하나하나 일을 해나갈 때
비로소 국민들이 검찰을 믿고 응원해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린 모든 것들은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고 지혜를 나눌 때
가능할 것입니다.
검찰의 미래는 검찰총장이,
검사장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해결이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의 해법은,
우리 부서 신규 수사관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방금 민원인의 전화를 받았던 실무관님에게서
나올 수 있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소통하며
국민이 원하는 검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일선의 목소리에서 문제점을 찾고,
여러분이 힘들어하는 부분, 개선할 부분이 어디인지,
항상 경청하며 살피겠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아이디어가 해결책이 되어,
검찰의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가족 여러분

최근 몇 년간
형사사법 관련 법령과 제도가 급격히 변하여
검찰, 나아가 수십년간 유지되어온 형사사법시스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우리의 역할은 어떤 바람 앞에서도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검찰의 일은
부장 혼자, 검사 혼자, 수사관 혼자, 실무관 혼자
해낼 수 없습니다.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서로서로 의지하며
나의 일, 너의 일 가리지 않고,
하나의 팀이 되어 힘을 합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저력과 의지, 역량을 믿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을 만들어 나갑시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하여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