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에 가까운 계엄론 이야기, 사회 분열 나쁜 정치적 음모"
"10월 이재명 대표 판결시 국정 마비 의도설도 있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처리에 대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4.09.13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상임위에서 한동안 뜸했던 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시작됐다"면서 "지금까지 탄핵안과 특검법 12건을 발의했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준비 의원연대라는 기상천외한 연대가 띄워지는 등 일련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것은 대통령 흔들기, 국정 발목잡기, 국정 운영 어깃장 놓기의 표본들"이라며 "일련의 행동은 궁극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망상에 가까운 계엄론을 꺼내고 불필요한 계엄령을 어렵게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며 "여러 상황을 악용해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과 혼란의 길로 몰아가는 나쁜 정치적 음모가 있는 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간에는 10월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판결이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불법 시위와 파업을 부추기고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의도와 연계돼 있는 것 아닌가 한다"라며 "계엄 관련해서 이같은 계획을 꾸밀 가능성이 큰 것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꾸 이렇게 황당무계한 정쟁성 이슈,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정치인과 민주당에 대해 두 눈을 부릅뜨고 엄중한 경고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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