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메리츠화재, 1489억 중간배당…메리츠금융 주주가치 제고 재원 사용하기로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5:41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8:59

주주환원율 50% 목표…자사주 소각
"내부투자수익률·주주환원율 비교해 최적 자본 배치"
상반기 최대 실적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인 메리츠화재가 1489억원대 중간 배당을 결정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 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는 터라 메리츠화재 중간 배당금도 자사주 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쓰일 전망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메리츠화재는 중간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424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488억6000만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메리츠금융지주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36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4483억원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9777만7043주를 보유한 조정호 회장은 약 2307억원을 받았다.

메리츠화재 중간 배당금은 메리츠금융지주 주주 환원 정책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9.12 ace@newspim.com

 

 ◆ 자사주 소각해 주주 가치 제고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하고 실행 중이다.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자사주 매입·소각, 현금 배당 등이 있다.

이번 메리츠화재 중간 배당금은 자사주 매입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소각률 100%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신탁 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신탁 계약 종료 후 이를 즉시 소각하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3월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맺고 지난 6월 말까지 328만8000주(약 2584억원)를 취득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올해 5000억원 자사주 매입을 예고한 만큼 배당금 중 상당 규모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최적 자본 배치를 결정하는 메리츠금융 밸류업 원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은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인 자본 배치 전략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상반기 최대 실적 이어 하반기도 '호실적' 전망

메리츠화재 등 계열사 호실적에 힘입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 1조3275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상반기(1조1803억원)보다 순이익이 12.5%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메리츠금융지주 지배순이익은 2조339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조417억원보다 14.59% 늘어난 실적 전망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메리츠금융지주 2024년 회계연도 배당금 규모로 4930억원을 전망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50% 이상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주주환원 금액 역시 이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