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건물 2000㎡ 확장…선상 주차장 200면 규모 조성 계획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용역비 1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역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발맞춰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선상 역사로 조성됐다. 내부 면적은 2477㎡다.
익산역 선상주차장 조성 계획[사진=익산시]2024.09.11 gojongwin@newspim.com |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지나는 철도 요충지답게 조성 이후 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대합실 등 편의 시설이 협소하다는 문제가 부각돼 왔다.
게다가 국토부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에 따른 일반열차 환승 체계 구축과 올해 서해선(일산 대곡~익산) 개통, 2030년 새만금항 인입 철도 건설 등으로 익산역을 방문하는 철도이용객은 연간 13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익산시는 기존 익산역 건물을 2000㎡ 가량 연장해 확장하고, 선로 위로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구상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에 사업추진을 위한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10억 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춘석의원(익산갑)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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