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후 1만7490명…전주시내 34개 동 중 13위 규모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구도심에 위한 인구 1만명 미만의 소규모 행정동인 금암1·2동에 대한 행정구역 통폐합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대표 손정민)에 의뢰해 지난 7월 5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금암1·2동 주민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76.3%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4.09.11 gojongwin@newspim.com |
또한 청사신축시까지 쓸 통합동 임시청사로는 현 금암1동 청사 55.9%, 금암2동 청사 44.1%로 금암1동 청사가 다소 우세했다. 통합동의 명칭은 '금암동'이 92.8%로 조사됐다.
청사 신축 외 필요 사업으로는 △주민숙원사업 우선 추진(37.9%)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25.4%)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원 확대(20.7%) △동청사 주민편의시설 활용(11.5%) △주민화합행사 지원(2.8%)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통합 의사를 확인한 만큼 통합의 첫 단계로 이달 중 금암1·2동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주민대표와 행정, 시의원 등이 참여한 협의체다. 여기에서 통합동 임시청사 소재지와 신청사 부지, 통합 관련 제반사항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시는 오는 10월 입법예고와 12월 조례 개정, 내년 1~2월 통합 시행 준비(주민홍보, 인계인수 등)를 거쳐 내년 3월 통합 행정동인 금암동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금암1동과 금암2동의 인구는 각각 8041명과 9449명이다. 통폐합 시 금암동의 인구는 1만7490명으로 34개 동 중 인구수 13위 규모의 행정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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