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이수화학은 퓨처커넥트와 도심형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퓨처커넥트가 빌딩 내 엽채류 생산 설비, 기지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 제어 및 유통 기술을 담당하고 이수화학이 실내 자동 생산 설비와 원격 운영 기술을 제공해 인천 청라지구에 110평 규모의 도심형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작물은 퓨처커넥트의 샐러드 체인인 '리브팜(livfarm)을 통해 판매된다.
이번 협력의 주요 목표는 도심형 수직농장 비즈니스 모델 확보와 생산 솔루션 검증이다. 이수화학은 이번 퓨처커넥트와의 도심형 생산 및 유통 모델 실증을 통해 수직농장 구축 및 운영 전반에 걸친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상주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수직농장, 온실 분야 자동화와 재배 기술 개발을 더하여,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도심형 수직농장 비즈니스 모델을 이수화학이 그간 쌓아온 스마트팜 분야 기술과 운영 능력을 상업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엽채류는 노지 대비 높은 원가를 가지므로 생산자와 소비처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 모델이어야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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