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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 "읍내-비파지구 통합·정비해 재해로부터 주민 보호"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09:29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읍내-비파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존에 각 부처에서 시행하던 단편적인 투자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일괄 정비를 추진토록 하는 행정안전부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경남 하동군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계획도 [사진=하동군] 2024.09.09

하동군은 1차 경남도 서류심사, 2차 행안부 서류심사, 3차 행안부 발표심사를 거쳐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454억여 원(국비 227억 원, 군비 227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소하천(목골천) 정비 2.2km, 펌프장 증설 및 개량 3개소, 배수로 정비 1.8km,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을 포함한다. 2025년에는 약 20억 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8년 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하동 읍내 시가지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우수기 또는 태풍 내습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큰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7년~2020년 174억 원을 들여 목표 저류량 9700㎥ 규모의 다목적 우수저류지를 설치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홍수·자연녹지 개발 등으로 인한 우수의 유출량 증가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는 시설을 말하며, 집중호우 때 유출되는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아 두었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한다.

군은 1만㎡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에 우수저류 기능 외에도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수변공원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며, 읍내 우·오수 분리사업과 함께 시행해 쾌적하고 청결한 컴팩트 매력도시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 외에도 ▲상하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33억 원 ▲흥룡호암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25억 원 ▲잔너리 풍수해 위험지구 40억 원 ▲옥종 청룡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2억 원 등 총 10건에 1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던 하동 읍내-비파지구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정비하고자 한다"면서 "이는 예산을 절약함은 물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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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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