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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이제 국회가 미래 보고 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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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표 연금개혁 구체안 나와 … 세대별 차등 요율 인상, 자동 안정 장치
"정부안 완벽할 수 없어… 정치권, 세대·계층 양보 전제해 절충점 찾아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정 브리핑에서 밝힌 국민연금 개혁의 구체안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핵심은 현재 9% 수준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되 보험료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가파르게 인상되는 등 세대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대 국회와 정치권에서 논의된 명목소득대체율은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면서 현재 40%에서 42%로 소폭 상향하기로 했다. 

기대수명·인구 변화와 경제 상황에 따라 연금수급액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늦추는 방안도 고령자 계속 고용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노후소득 보완 수단인 퇴직연금의 가입을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의무화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통해 개인연금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단일안으로 내놓은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4 mironj19@newspim.com

복지부가 이날 내놓은 추진계획은 정부가 5년 단위로 내놓는 종합운영계획의 후속대책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제 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이른바 모수(母數)개혁인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목표를 내놓지 않아 정치권으로부터 '맹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연금개혁 정부 방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국정브리핑에서 밝힌 3대 원칙인 지속 가능성·세대 간 공정정·노후소득 보장 등에 따르고 있다.      

모수개혁의 구체적 숫자를 명기한 것과 현재 야당측에서 주장한 연금 지급보장의 법률상 명문화 추진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부안이 발표된 이후 여러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연금보험료 인상속도 세대별 차등화 방안에 대해 찬성 37.4%, 반대 43.8% 였다. '잘 모름'은 18.7% 였다.

구체적 정부안이 나오기 전 조사이지만 찬반이 팽팽하고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화에 대한 50대 이상 장년 세대의 반발이 더 반영된 것이 확인됐다.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난 3일 사전브리핑에서 "현 세대(젊은 층)는 높은 소득대체율과 낮은 보험료율이라는 제도적 혜택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과거 높은 소득대체율과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 받은 50대가 양보해 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국민연금개혁안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의 말처럼 '사회적 대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민연금개혁의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는 정치권의 논의는 항상 지지부진했고 늑장이었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특별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7월 여야 합의로 출범했으나 여당의 내홍과 국정 감사 등이 맞물리면서 첫 회의는 3개월이 지난 그해 10월에 열렸다. 또 특위의 사회적 합의 창구인 공론화위원회는 총선 국면이던 지난해 12월 출범시키기로 했다가 밀려 불과 총선 두달 전인 올해 1월 31일에야 시작됐다. 당시에도 22대 총선을 앞두고 임기 내(5월29일) 연금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라는 비판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국정브리핑에서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연금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된 만큼 국회도 논의 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치권에 협조를 요청했다

연금개혁 정부안에 대해 이날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연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야당을 향해 상설특위와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킬 것을 촉구했다.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응답할 때"라며 "하루빨리 연금개혁특위와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적극적인 논의의 장에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연금개혁안(정부안)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지 의문스럽다"며 "연금으로 인한 정부 재정 부담을 덜어내는 데만 몰두했다"고 비판하는 등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21대 국회 국민연금특위에 참여했던 전문가는 "지속가능하고 연금재원 고갈을 막는 연금개혁은 더 내고 덜 받는 것이 핵심이다"며 "세대와 계층 간 양보가 전제되는 사회적 합의 없이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그런면에서 복지부가 이날 내놓은 안이 완벽할 수 없다"면서 "결국 국민연금개혁은 정부안과 달리 여야 정치권이 국회에서 국민과 미래를 보고 최선의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사전적 정의는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과 함께 4대 사회보험으로 국민이 미래의 사회적 위험(노후소득)에 대비해 보험방식으로 사전에 대비하는 제도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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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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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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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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