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만찬 메뉴 직접 선정..."잊지 못할 생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배우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초당적으로 구성된 상원의원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에 대해 미국 의회가 보내고 있는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인 역할과 성원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부부초청 만찬에서 상원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9.03 photo@newspim.com |
이에 미국 의원단은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만찬 메뉴를 두고 김건희 여사는 방한 의원단의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평소 외빈 방한 시 제공되는 궁중요리 대신 떡볶이와 김치찌개 등을 직접 선정했다.
만찬 중에는 의원단이 생일을 맞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김 여사는 인생에서 잊지 못할 감동적인 생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만찬에는 공화당의 빌 해거티, 존 튠, 댄 설리번, 에릭 슈미트, 케이티 브릿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게리 피터스 상원의원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