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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외교·안보] 尹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협력, 지도자 바뀌어도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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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용산 대통령실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협력 체계는 지도자의 변경이 있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외교·안보 분야 질의응답에서 "엄연히 공식 외교 문건을 통해 지속 가능한 효력이 그대로 인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양국 외교당국 간에 논의하고 있고, 저는 늘 열려 있고, 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북핵 관련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거부)를 용인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를 위반하는 행위를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뉴라이트'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는 "저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9일 오전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및 기자 회견 방송이 방영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 브리핑에서 연금·의료·교육·노동·저출생 대응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 과제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정치·경제·외교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 2024.08.29 yym58@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외교·안보 분야 일문일답이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당의 정강 정책에서 비핵화에 대한 내용이 빠졌는데,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바뀌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보나. 대한민국의 핵무장에 관한 한국 정부의 입장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곧 직에서 내려올 예정인데 이에 따라 한미일 협력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나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용인하고 이런 NPT를 위반하는 행위를 받아들일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거는 그동안 미국의 이런 입장이나 전략과도 완전히 배치되는 문제고 이걸 용인한다고 하면은 결국은 NPT를 위반해서 불법적으로 핵 개발 한 것과 관련한 안보리의 대북 제재도 푼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은 전체적인 전 세계적인 NPT 시스템이 무너지게 되고 동북아에서도 이런 핵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그거는 뭐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한미 간에 이런 일체형 확장 억제가 지금 우리 정부에서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지금 점점 견고해지면서 가동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라고 하는 것은 인도 태평양 지역이라든가 또는 글로벌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고 또 한미일 3국에게도 매우 이익이 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도자의 변경이 있다고 해서 바뀔 그런 것은 아니고 엄연히 우리가 공식 채택한 외교 문건을 통해서 그 효력이 그대로 인정이 될 것입니다.

-2주 전 발표한 통일 독트린은 남북 간 포괄 협력 분야의 논의를 위한 대화 채널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반응이 없다. 최근 안보 긴장 상황 가운데 앞으로 남북 관계를 어떻게 접근할 건가. 대북 정책 방향은.

▲질문하신 내용이 사실은 경축사 통일 독트린 부분에 다 있는 거라서 좀 설명을 좀 더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통일이라는 것을 국민학교 학생부터 다 학교에서도 배웠고 잊어본 적이 없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또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에게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정책을 추진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 헌법 자체가 이런 통일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 놓은 헌법입니다. 이런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헌법이 아닙니다. 제가 이번 815 통일 독트린이라고 하는 것이 새로운 뭘 낸 게 아니고 우리 헌법에 충실한 통일관을 갖자 이런 얘기고요. 또 우리의 광복이라고 하는 것이 이 대한민국 한반도 남쪽에서만의 광복이 아니라 우리 한반도 전체의 광복으로서 우리의 광복이 완성되기 위해서 우리가 통일에 대한 소위 통일관을 어떻게 가져야 되는지 그거를 먼저 국민들께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방식에 의한 통일이라고 해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니까 우리가 우월하고 그러니까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통일을 하겠다 그건 아닙니다. 통일은 기본적으로 자유라고 하는 것, 자유주의 체제라고 하는 것은 전쟁을 방어해야 되는 경우 이외에는 침략 전쟁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통일 방향은 반드시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우리의 분단이 또 국제 정치의 산물인 만큼 국제사회가 또 우리 주변 국가가 한반도의 이 통일이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고 도움이 된다라고 하는 인식을 갖게끔 꾸준히 소통하고 연대의 노력을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고 어렵죠 단방에 안 되죠. 통일 방안을 내놔라 수십 년 동안 내놨지만 실천이 안 되죠. 그러나 꾸준히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립전쟁을 해서 이 해방을 맞이하고 광복을 얻게 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결국은 일제가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자유와 독립을 얻게 됐지만 우리가 꾸준히 복권을 되찾고 또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그러한 결과가 또 나왔다고 우리가 모두 생각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저는 통일도 그렇다고 봅니다. 이게 어떤 상황에 따라서 여건이 확 바뀔 수가 있지만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지 기본적으로 어떤 가치관을 우리가 가지고 우리의 통일 문제를 바라봐야 될지에 대해서 815 통일 독도에서 한번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주에 방한하는 것으로 조정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의 의미는. 한일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본 총리는 곧 바뀔 예정이지만 새 일본 총리나 정부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나.

▲먼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양국 외교 당국 간에 논의를 하고 있고 저는 늘 열려 있고 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작년 3월 한일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제가 일본을 그때 작년 3월에 방문했을 때에도 형식이라든지 시기 이런 거에 구애받지 말고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정상 간에 셔틀 외교를 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결정이 난다면 저는 이제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기시다 총리와는 지금까지 11번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일 양국에 관한 문제 또 일본과 북한의 문제, 동북아 문제 또 글로벌 안보에 관련된 문제, 공급망 문제 이런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를 해왔고요. 또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는 한일 간에 함께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 그런 점도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정상 외교라고 하는 것이 양국 정상들이 기탄 없이 논의한 내용들을 다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양국 국가 간에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만 공개를 해 왔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께서는 궁금하신 부분들이 조금 있으실 텐데요. 이번에도 방한이 확정이 되고 또 아마 방한 문제가 확정이 될 때는 아마 의제도 어느 정도 양국 외교 당국 간에 정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다면은 그 이후에 국민들께 좀 궁금하신 부분들을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임 이제 기시다 총리께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마 가을에는 신임 총리가 취임을 할 것 같은데 어느 지도자가 국정을 맡든 간에 이런 한일 간에 앞으로 미래를 위한 협력과 이런 시너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이후 뉴라이트 인사들이 등용된다는 지적이 있다. 정부가 광복회 외 독립단체의 공법단체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광복절 행사에 광복회가 불참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형석 관장에 대한 인사는 저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분이고 아마 독립기념관장을 추천하는 위원회에서 여러분들에 대해서 심사를 하고 인터뷰도 하고 이렇게 해서 그중에서 세 분을 장관에게 추천을 하고 본부에서는 그 세 분 중에 한 분을 이제 대통령에게 제청을 하는데 보통 1 2 3등으로 이렇게 심사한 서열을 매겨서 아마 보내는 모양입니다.

그럼 이제 보통 1번으로 올라온 분을 제청을 하는데 저는 뭐 그런 인사 과정에 대해서 장관이 위원회를 거쳐서 1번으로 제청한 사람에 대한 인사를 거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잘 알지도 못하고 잘 그리고 무슨 뭐 이제 검증은 좀 하는데요.

검증도 주로 뭐 알아서 위원회에서 충분히 했을 거기 때문에 이런 뭐라 그럴까 이런 신변에 관한 재산 문제라든지 뭐 이제 이런 다른 비위가 없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이제 검증을 해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이제 임명을 해 왔기 때문에 무슨 특별한 우리 정부의 입장하고 관련이 있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을 좀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뉴라이트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는데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릅니다.

왜냐 서로 뉴라이트를 언급하는 분마다 서로 좀 정의가 다른 것 같아서 그래서 우파인데 좀 뭐라 그럴까 좀 진보적 우파를 말하는 건지 뭔지 처음에 나올 때는 그런 식으로 들었는데 요새는 또 뉴라이트에 대해서 언론에서 제가 좀 그동안 본 거하고 좀 또 다른 정의가 이루어져서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그 직책을 맡을 수 있는 역량 이 두 가지를 보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뉴라이트냐 뭐냐 이런 거 그런 거 안 따지고 그렇게 하고 있고요. 다 애국자의 유족들이 모인 그 단체에 대해서 보복하고 이럴 일이 뭐 있겠습니까? 그렇게 좀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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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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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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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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