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2일 오후 6시 30분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폭염 취소는 시즌 네 번째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월 4일로 재편성돼 삼성의 홈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다.

KBO 사무국은 "복사열로 그라운드 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치솟아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BO리그 규정 27조 기상 상황에 따른 경기 취소 조항 중 복사열이 높아 폭염 취소할 수 있다는 항목은 없다. 다만, 경기를 치르기에 선수들에게 위험한 정도로 그라운드의 온도가 높으면 경기 운영위원이 재량으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우천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나중에 경기일을 다시 잡아야 한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그라운드 정비에 애를 먹었다. 결국 경기 운영위원은 정상적인 경기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6시 21분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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