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고용시장 예상보다 약했다…연준 9월 금리 결정 변수 '촉각'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00:58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00:58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고용 건수 81만8000건 하향 조정
'완전 고용' 책무 관심 커진 연준, 금리 인하 속도·강도 결정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와 올해 초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발표되는 고용 건수가 기존 수치보다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은 이처럼 예상보다 깊은 미국 고용의 균열이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고용 보고서 벤치마크 수정 결과(예비치)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 비농업 부문의 고용 건수는 기존 발표 수치보다 81만8000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이 기간에 창출된 일자리는 기존 월 24만2000건이 아닌 17만40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향 조정 폭은 약 28%였다.

오는 2월 공개되는 벤치마크 수정 확정치에서도 이 같은 조정 폭이 유지된다면 지난 2009년 3월까지 12개월간 90만2000건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0 mj72284@newspim.com

이처럼 기대보다 약한 고용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힘을 준다. 지난 2년간 고금리 정책으로 물가 통제에 집중했던 연준은 최근 들어 또 다른 책무인 고용 안정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고용시장은 뚜렷한 둔화를 보여줬다.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1만4000건에 그쳤으며 실업률은 4.3%로 뛰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노동 가능 인구 증가를 흡수하기 위해 월 20만 건의 고용 증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내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확신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7.5%로 반영 중이다. 50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도 32.5%로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22~24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인 심포지엄 이틀째인 23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