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도 안성시가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백신을 투입해 일제 접종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일죽면 한우 농장 1개소에서 소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을 완료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백신을 긴급히 공수해 배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안성시가 소 럼피스킨 차단을 위해 준비한 백신을 창고로 이동 시키고 있다. [사진=안성시] |
특히 시는 공수의로 구성된 백신 접종반 8개 팀과 14개 백신 보급반을 일제히 투입해 오는 18일까지 지역 내 소 90,069두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예방 접종은 50두 이상 소 사육 농가에서는 자가 접종을 시행하며, 50두 미만 농가는 백신 접종반을 투입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 자가 접종 농가는 럼피스킨 백신을 수령 즉시 2~8℃로 냉장보관하고, 백신 전 기포가 발생하지 않게 충분히 흔들어 고르게 섞어 주고 반드시 피하에 접종해야 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확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축산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 요령을 준수해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하며 "럼피스킨 사태가 조속히 종료되어 축산 농가 피해 예방 및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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