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설치된 조류 차단막 [사진=부산시] 2024.08.08 |
칠서 지점은 지난달 25일 물금·매리 지점은 같은 달 11일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으나,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천 세포/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유해남조류는 장마가 끝난 이후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기온이 32~36℃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재증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도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기온은 31∼35℃로 이번 주와 비슷하며 낮은 강우 확률로 폭염이 지속될 예정임에 따라, 유해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유입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조류제거선을 투입해 금·매리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차단막 설치, 살수장치 가동,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추진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빈틈없이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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