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세이프틱스가 제이비인베스트먼트와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공정설계 안전검증 솔루션 'SafetyDesigner' [사진=세이프틱스] |
펜스나 센서 설치 없이 협동로봇을 사용하려면 국제안전기준에 맞춰 사람과 로봇 간 충돌 상황이 벌어져도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이때 실제 물리적 충돌 상황을 실험하려면 고가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도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국내 유관 인증기관의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인증 심사 및 안전검사에서도 세이프틱스의 기술을 사용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로봇 구조 및 역학을 AI로 분석해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충돌 위험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또한 사람과 로봇 간 다양한 충돌 위험성을 고려해, 생산성과 안전성의 최적점을 제시한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로봇 사용은 점차 확산될 것이고 이때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려면 로봇 안전지능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세이프틱스의 로봇 안전검증을 통과하면 유관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협동로봇 제조사와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토대로 협동로봇 안전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세이프틱스는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2020년 창업한 기업이다. 네이버 D2SF, 매쉬업엔젤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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