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건·경북 30건 안전조치....인명피해 없어
기상청, 6일 밤까지 대구·경북 시간당 50~70mm 강한 소나기 예고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일 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6일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쏟아진 강한 소나기로 대구에서는 17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또 경북권에서는 30건의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염특보' 속 대구.경북권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대구소방본부가 5일 오후 중구 동인동2가 한 도로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긴급 조치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2024.08.06 nulcheon@newspim.com |
대구권에서는 2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침수 1건, 도로장애 13건 등이 발생했다.
대구소방당국은 이들 호우피해 관련 긴급 안전조치했다.
또 경북에서는 도로 장애 21건, 기타 8건, 지붕 누수 1건 등 30건의 호우피해를 긴급 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대구.경북의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대구 달성(하빈면) 80.5㎜ △동구 신암동 53.5㎜ △경북 칠곡(가산면) 99.0㎜ △의성 61.2㎜ △문경(마성) 59.5㎜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6일 오전, 경북북부(봉화,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경북과 대구 등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겠고 6일 밤(18~24시)까지 대구, 경북에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천 산책로 접근이나 야영을 자제하고, 도로 침수 등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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