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호불호 예상했지만 만족스러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기대보다 만족스러웠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게 봤고요. 호불호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연락 오는 걸 보고 '잘 되고 있구나' 생각했죠."

1998년 가수 비로 데뷔한 그가, 본명 정지훈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미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고스트 닥터'와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닌자 어쌔신'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번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이 주연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서 주인공 서도윤을 연기한 배우 정지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4.08.02 alice09@newspim.com

"공개 후에 10화까지 모두 다 봤어요. 작품 자체가 되게 뻔한 클리셰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에 대한 고민은 있었죠. 영화로 치면 팝콘필름이었고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보다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봤어요(웃음). 제 캐릭터 자체에서 연구하고 생각했던 만큼 만족스러워요. 작품이 지극히 한국형 클리셰이자 '매운 맛'의 믹스버전인데 디즈니 내에서도, 해외 시청자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놀랍고 감사하죠."

작품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그룹을 둘러싼 상속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과 그녀의 경호원 도윤이 화인그룹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스캔들 드라마이다. 여기서 정지훈은 경호원 서도윤 역을 연기했다.

"아무래도 캐릭터 자체가 경찰대 출신에 복수를 위해 화인가에 들어가서 경호원을 하잖아요. 그래서 대사가 다 문어체였어요. 그간 제 캐릭터를 본 사람들은 '정지훈이 왜 저렇게 연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도윤이로 보면 묵직한 모습을 보여야 했기 때문에 1~5부까지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이후에 조금씩 미세한 표정의 변화가 생겨요. 그런 부분을 연기하는 게 힘들었죠. 모든 장면이 물 흐르듯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매 회가 도전이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서 주인공 서도윤을 연기한 배우 정지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4.08.02 alice09@newspim.com

작품의 주된 스토리는 재벌가의 상속 싸움이다. 그러다보니 스토리는 모두가 예상 가능하게 흘러간다. 상속을 놓고 벌이는 가족 간의 배신과 암투, 경호원과 재벌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그러다보니 대사 역시 뻔한 대사들이 나온다.

"예전에 잘 된 드라마를 보면 꼭 그런 대사들이 있어요. 하하. 그런데 2024년에 이런 대사를 한다는 게 놀라운 거죠. 저랑 (김)하늘 선배한테 강력한 대사가 하나씩 있었어요. 저는 '내 여자 할래요?'였고, 하늘 선배는 '나랑 잘래?', '당신이 내 남자해요'였죠. 리허설을 하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어요.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면, 시청자들도 불호가 있을 순 있겠지만 납득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수많은 상의, 연습 끝에 덜 오그라들게 나온 대사들이에요(웃음)."

극중에서는 불륜 소재도 빠지지 않는다. 완수는 목숨을 바쳐 자신을 지키는 도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도윤은 어떠한 복선 없이 완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의 애정선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에서 주인공 서도윤을 연기한 배우 정지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4.08.02 alice09@newspim.com

"이게 잘못 그리면 불륜이었어요. 그 선을 어떻게 유지할까가 최대의 고민이었죠. 완수와 도윤이는 로맨스나 멜로가 아니었어요. 도윤에게 완수는 연민에서 나오는 끌림이었죠. 재벌가에서 죽여야 할 대상이 되고 그걸 옆에서 지켜주면서 그 여자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감정에 빠지게 된 거죠. 도윤은 완수에게 선을 긋지만 결국에 둘의 키스신이 나오는데 그 장면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서로 죽기 전까지 내몰린 상황 속에서 여자는 남자 때문에 살게 됐고, 남자는 사랑하면 안 되는 사람에게 마음을 줬고. 서로의 이끌림 속에서 이성을 잃은 거였고, 불륜보다 일탈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이자 마지막 일탈이었던 거죠. 완수와의 그 텐션을 유지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번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낸 정지훈은 최근 본업 가수 '비'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최근 홍콩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그는 동남아시아와 미국에서 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이며, 배우로서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해 예능 부캐를 통해 다방면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가 다른 선배에게 작품을 통해서 어떤 걸 남기고 싶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대답이 '나의 젊음을 필름으로 남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태까지 남들에게 메시지를 줄 생각만 했지, 나를 위해 메시지를 남길 생각은 못했거든요. 그런데 '화인가 스캔들'은 나중에 봐도 '잘했구나, 만족스럽다'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어요. 그간 연기를 해왔지만 연기를 하면서도 목말랐던 적이 많았어요. 한국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탐나는 역할에 대한 갈증이 커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차기작에서는 제가 원하는 캐릭터를 하게 됐는데,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하는 것만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본업으로는 재미있는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준비 중이에요. 많이 기대해주세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