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도계읍 산기리 일원에 소규모 다목적댐 건설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도계읍 산기리는 마교정수장의 취수원이 있는 곳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에 제한이 있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며 주민들이 직접 댐 건설을 건의한 바 있다.
삼척 도계읍 산기리 다목적댐 건설 예정지.[사진=삼척시청] 2024.07.24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최근 정부가 증가하는 물 수요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중소규모 댐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발맞춰 지난해 9월 환경부에 '도계읍 산기댐' 건설을 공식 건의한 후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알려 왔다.
삼척시는 이 지역에 소규모 다목적댐이 건설되면 지역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축소로 지역편익이 증대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조절, 대형산불 발생 시 이용 가능한 진화용수를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계읍 산기리 일원은 댐 건설시 발생하는 수몰가구가 없고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직접 요구한 사업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신규 댐을 건설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중앙부처에 신규 댐 건설을 건의한 만큼 삼척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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