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현정 의원(평택시병)과 홍기원(평택시갑) 의원은 지난 19일 '평택 과학고,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첨단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들어서면 산학연 연계를 통한 과학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평택이 과학고 설립의 최적지"라며 과학고 설립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정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 2023.11.22 pangbin@newspim.com |
김 의원은 "첨단산업과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는 경기 남부에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택에서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병진 의원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이종민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균 경기도의원, 김산수, 김명숙, 이기형, 최선자, 최재영 평택시의원과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발 빠르게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고, 토론회에서 모아진 의지를 이어받아서 지난 3일 우리 평택시와 평택시 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평택에 어떻게 과학고를 유치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고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정 평택시장은 "과학고 유치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경기도 교육청을 비롯한 평택교육지원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평택지역의 국회의원 세 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과학고가 평택에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평택교육지원청장은 "현재 경기도에 경기북과학고 하나밖에 없다. 이 북과학고 입시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다. 전국 과학고 평균 경쟁률이 3대1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하다"며 "교육청은 빠르게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과학고가 유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윤기 평택대학교 특임교수는 "삼성전자, KAIST, 포스텍, 그리고 과학고가 연계한 반도체 인력양성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은 "경기도 학령인구를 고려할 때, 다른 시·도와 과학인재 교육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경기남부권 1개교를 포함 4개교 이상의 과학고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서는 장인훈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학부 이전에 과학고와 같은 전문 교육기관 필요하다"며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평택시는 과학고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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