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창원시,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대형사업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16:58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16:59

창원 산업혁신파크 실현의 첫 단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주력산업이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창원국가산단에 디지털전환을 지원한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대형 공모사업들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대형 공모사업 본격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7.22

지난 상반기에 창원특례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혁신을 위하여 정부 공모에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어 국비 59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3개 사업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국비 140억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국비 300억원),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국비 150억원)이다.

우선,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일원에 3년간 총액 28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제조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지원 등 기업지원 ▲DX캠퍼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인력양성의 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제품 생산 공정 및 단계별로 디지털전환(DX)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은 5년간 총액 49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창원국가산단의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SW개발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가상화하여, 최상의 인력과 설비 배치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공장의 신설이나 증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그 효과성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중소업체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웠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227억 원을 투입된다.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생산공정)을 개발하고, 관내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 경남대 등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

초거대(생성형) AI는 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제조특화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공정처리 및 설비점검 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고, 자재관리 비용의 절감 효과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들은 현재 세계적 추세인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제조능력 고도화, 메타버스 활용을 통한 가상시운전(Digital Twin),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최적화 등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들로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책임질 기술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장기적이고 일관된 큰 방향성 아래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디지털 전환 사업의 추진은 비전 실현을 위한 가시적인 첫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