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우크라戰 종전 기대감과 미국 인플레 완화 소식에 일제히 반등

기사입력 : 2025년03월13일 04:15

최종수정 : 2025년03월13일 04: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짜리 임시 휴전과 광물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종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미국의 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발표도 상승 모멘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에 강대강 전략으로 맞대응하면서 관세 전쟁이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81%) 오른 541.25로 장을 마쳤다. 지난 4거래일 동안 계속됐던 하락세를 멈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47.65포인트(1.56%) 상승한 2만2676.4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98포인트(0.53%) 뛴 8540.9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7.05포인트(0.59%) 오른 7988.9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08.80포인트(1.61%) 상승한 3만8307.11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73.30포인트(0.57%) 하락한 1만2804.0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EU와 캐나다는 트럼프의 관세에 호락호락 순응하지 않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다음달부터 260억 유로(약 41조1289억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강력하면서도 비례적인 조치"라고 했다.

캐나다도 오는 13일부터 210억 달러(약 30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25%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였지만 유럽 시장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악재를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30일간의 임시 휴전과 광물협정 조기 타결 방안에 합의했다. 미국은 최근 중단했던 군사적 지원과 정보 공유를 재개하기로 했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휴전과 잠재적인 평화 협상이 타결되면 유럽의 에너지 비용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예상을 밑돌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을 우려했던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3.0%)에 비해 0.5%포인트가 떨어졌고, 월가 예상(2.9%)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신코타 분석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한 경우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 바이오테크 기업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최대 53억 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37.89% 폭등했다. 로슈도 3.64% 올랐다. 계약 금액만 16억5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했다. 

로슈는 질랜드파마의 비만 치료 후보 물질 '페트렐린타이드'의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양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독일 스포츠웨어 그룹 푸마는 개인 및 가정용품 부문의 1분기 매출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은 후 19.9% 폭락,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독일의 방산업체 라인메탈은 작년 매출이 36% 증가했으며, 올해도 25~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