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1주기 추모식…"더 이상 전우 잃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16:40

장병·유가족·친구 등 250여 명 참석
與 "공수처 수사" 野 "책임자 처벌"
예비역연대 "특검될 때까지 싸우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19일 지난해 순직한 고(故) 채 상병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추모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은 김계환(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장병과 유가족, 친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함께 순직자 흉상 제막식도 열어 희생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9일 해병대 1사단 추모공원에서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작전 순직자 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가운데 거수 경례자),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왼쪽), 노재복 1포병여단장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청동 주물로 제작된 흉상은 경상북도에서 예산 지원 아래 한국예총 경북연합 회원들이 높이 0.75m, 가로 폭 0.55m로 만들어 해병대 1사단 본부 추모공원에 설치했다. 

추모식 하루 전인 18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김 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현역 장병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자 묘소를 참배하고 애도했다. 

김 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서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추모 메시지를 냈다. 다만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진상 규명의 주체를 두고는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4.07.19 yym58@newspim.com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어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채상병 1주기를 기리며 함께 묵념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소를 참배했다. 전날에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를 찾아 외압 의혹 수사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해병이 그날 왜 생명을 잃어야 했는지, 누가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했는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특검은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구구절절 궤변을 그만 늘어놓고, 국민과 유족 앞에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는 분향소를 찾아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꼭 밝히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긴 뒤 정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과 만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야권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리는 채상병 순직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채상병 순직 1주기를 맞이해 묵념을 하고 있다. 2024.07.19 photo@newspim.com

해병대 예비역연대도 이날 시민 분향소 앞에서 국회를 향해 채 상병 순직과 수사 외압에 대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 약 20명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서 채 상병 영정 앞에 헌화하고 거수 경례로 추모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은 추모 이후 "대한민국과 해병대에 충성해 상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인데 이리 허망하게 가게 됐으니 얼마나 원통했을까"라고 추모했다. 

지난 17일 청계광장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는 순직 1주기인 이날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채 상병 소속 대대 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이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2024.07.19 yym58@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