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에 내린 폭우로 인해 89개 학교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호우경보가 처음으로 내린 서울 학교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교 89개교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3개교)이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됐다. 누수 16개교, 침수 5개교, 기타 2개교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경기(17개교)는 누수 14개교, 침수 2개교, 기타 1개교로 집계됐다. 충남은 15개교, 세종은 10개교, 광주와 강원, 전남은 각각 4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폭우로 인한 학사 조정도 실시됐다. 올해 처음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60개교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경기는 53개교가 단축수업 또는 등교시간 등을 조정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133개교가 한시적으로 학사조정 조치를 했다. 단축수업은 110개교, 등교시간 조정은 20개교, 원격수업은 3개교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시설에 대한 피해는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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