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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원·윤, 한동훈 총공세 이어가…한 "막말 아닌 논리로 이길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7:55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7:56

나 "민주당에 빌미주는 후보"
원 "댓글팀, 중대범죄행위"
한 "근거 없는 마타도어…논리로 이길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집중 공세가 15일 제4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도 이어졌다. 경쟁후보들은 한 후보의 여론조성팀 의혹 등을 언급했고, 한 후보는 "막무가내식 막말이 아닌 품격과 논리로 이기겠다"고 맞섰다.

먼저 나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대권 욕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혐의를 씌운 단어인 국정농단, 당무개입을 스스럼 없이 말해서 민주당, 이재명당에게 빌미 주는 후보는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는 한 후보가 앞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에 대해 '국정농단', '당무개입'이라고 표현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도 "최근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고, 심지어 '댓글팀'까지 있었다는 폭로와 보도가 있었다"며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는 중대범죄행위다. 드루킹 사건을 떠올리면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도 당장 한동훈특검법에 이 내용을 추가해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저는 이 특검에 반대한다. 하지만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중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당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정견발표 후 백브리핑에서도 "지금 채상병 특검을 당의 의원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대통령도 반대하는데 자기만 옳다고 하지 않냐"며 "앞으로 당무의 갈등, 당정의 충돌과 이걸 이용한 야당의 채상병 특검 및 한동훈 특검 등 여러 특검 공세에 과연 우리가 이걸 막아낼 수 있는 적임자인가 당원들의 우려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거론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원 분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빌미가 될 수 있다', '당정관계 뇌관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며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당론하고 배치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우려될 것이라 생각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당원들간 여론조사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대한 대응을 제가 스스로 최소화함으로써 전당대회가 더이상 혼탁해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작정 뭉치자'는 구호가 아니라 정교한 전략으로 저들과 똑같은 막무가내식 막말이 아니라 품격과 논리로 이기겠다"며 "국회에서의 싸움, 미래 걸림돌과의 싸움, 경쟁국과의 부당한 싸움을 모두 이겨내고 당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 폭풍 같은 변화의 시작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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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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