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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체육회 "관리단체 지정"…테니스협회 "가처분 신청·무효 소송"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7:58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7:59

체육회 vs 테니스협회 힘겨루기 전면전…테니스협회 채무상환 관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체육회와 대한테니스협회의 갈등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체육회는 채무상환을 못해 재정적 문제에 직면한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고 10일 오전 밝혔다. 이에 맞서 주원홍 테니스협회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무효소송까지 같이 한다.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체육회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31차 이사회에서 발언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체육회에 따르면, 테니스협회의 제26~28대 회장 및 집행부는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미디어윌로부터 30억 원을 차입한 뒤 소송에 이은 법원의 결정으로 채무 원금에 연 19%(연 5억7000만 원)를 이자로 변제해야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환해야 할 금액은 총 74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게 체육회 주장이다.

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변제를 위해 법원에 채무조정 신청을 하거나 금융권 대출로 바꿔 이자율을 낮추는 등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반면 테니스협회는 거액의 채무로 협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던 것은 사실이나 모든 대회 출전과 훈련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돼왔다고 주장한다. 테니스협회는 5월 31일 체육회 이사회에 채무탕감 확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지 않는 전제조건을 단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는 체육회 이사회에서 요구한 유효한 채무면제로 볼 수 없다"며 "관리단체 지정과 채무면제 사이에 선후가 바뀐 것으로 판단해 지난 7일까지 수정 제출을 요구했지만 테니스협회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니스협회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며 "체육회에서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지만 않으면 채무가 면제되고, 체육회가 주장하는 각종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모두 해결되는데 이번 관리단체 지정으로 모든 것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체육회 결정을 비판했다.

주원홍 테니스협회장 당선인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예산을 종목 단체에 직접 주는 방안을 말씀하셨는데,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테니스협회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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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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