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까지 시간당 30~50㎜ 집중호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오후 6시 기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오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절개지 축대 붕괴에 휩쓸려 숨진 50대 남성이다. 또 27개 시·군·구에서 1326세대 1856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700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7.09 kboyu@newspim.com |
현재까지 하천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37건, 주택 반파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38건 접수된 걸로 집계됐다.
아울러 10개 국립공원, 245개 탐방로와 둔치주차장 59개소, 산책로 106개소를 비롯 지하차도와 도로 29곳 등도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정체 전선의 북상으로 수도권, 강원 중·남부, 충청에 이날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부지방의 경우 전북에 10일 오전까지, 전남·경북 북부·경남 서부에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내리고 영남 나머지 지역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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