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올해도 집중호우 피해 속출…풍수해보험 가입률 뒷걸음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3:08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3: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가·공장 가입률 23.1%…1년 새 8.7%p↓
주택 3가구 중 2가구 '미가입'
"보험 필요성 인식 제고·지원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해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상가·공장, 주택 등은 여전히 피해에 노출돼 있다. 피해복구비를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하다.

9일 행정안전부 풍수해 보험관리지도 통합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말 소상공인 상가·공장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23.1%로 2022년말(31.8%)보다 8.7%포인트(p) 감소했다. 세종(12.4%), 전남(13.2%), 경북(17.4%), 경기(20.5%), 충북(20.6%) 등이 낮다.

풍수해보험 주택 가입률은 지난해말 33.4%로 전년(26.6%) 대비 6.8%p 늘었다. 다만 여전히 3가구 중 2가구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대구(4.9%), 대전(5.8%), 충북(9.9%), 강원(17.2%), 제주(21.4%), 서울(22.1%) 순으로 가입률이 낮다. 비닐하우스 등 온실 가입률은 지난해말 18.2%에 그쳤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07.09 ace@newspim.com

풍수해보험은 장마와 집중호우, 강풍 등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로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행정안전부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 민간 보험사에 위탁을 맡겨 판매·운영되고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시설물은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 상가·공장 등이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70% 이상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보험금으로 피해 복구비의 최대 90%까지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낮은 원인으로 재해지원금이나 무상복구비 등 정부 지원금과 중복 수령을 할 수 없다는 점, 의무보험이 아닌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임의 보험이라는 점이 꼽힌다. 특히 보장 기간이 1년이라 자연재해 상습피해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매해 보험에 재가입할 유인이 떨어진다는 게 보험업계 설명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라 무사고자라도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풍수해보험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회에서 일부 지역이나 대상자를 의무 가입자로 지정하는 법 개정안도 추진됐다. 지하층에 사는 사람은 의무적 가입(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대상에 소상공인 추가(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풍수해보험가입촉진 추진 계획 대상지역에 지역상권과 전통시장, 상점가 및 골목형 상점가 포함(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 등이다. 

[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집중호우로 주택가 골목길이 잠긴 모습 2020.08.07 ej7648@newspim.com

다만 해당 법 개정안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지난 5월말 임기를 시작한 22대 국회에서는 이날까지 관련 법 개정안이 발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풍수해보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보험료를 낮추거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1명, 주택 반파 6건, 주택 침수 23건, 돼지농장 침수 1건, 농작물 침수 및 농경지 유실·매몰 664.5헥타르(ha) 등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