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지역활력에서 높은 평가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발표에서 전국 도농복합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삶의 질 지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경제, 문화공동체, 지역활력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경기도 이천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5일 충남 청양에서 제21차 본회의를 열고 '농어촌 삶의 질 지수'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9개 농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양시청 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2024.07.08 |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과 20개 지표로 구성되며, 계층화 분석법(AHP)을 활용해 산출된다.
광양시는 역대 최대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2차전지 관련 특구 지정, 스마트 항만 조성 등 경제적 성과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복지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지정, 어린이보육재단 운영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았다.
광양시는 전남 친환경농업대상 2년 연속 수상했다. 2024년 일반예산의 10.59%를 농업·농촌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협력 중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의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이번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으로 농어촌 삶의 질을 개선해 따뜻한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