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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연준 뒤통수 이어 트럼프 리스크, TLT 베팅 또 꼬이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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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인플레 적신호
장기물 수익률 상승과 일드커브 스티프닝
TLT·TMF·TLTW 일제 눈덩이 손실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4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승리가 국채시장에 부정적이라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트럼프 2.0'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 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장기물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TLT(아이셰어 20+ 이어 트레저리 본드 ETF)를 매입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관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이른바 보편 관세를 추가로 물린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는 소득세를 관세로 대체하는 방안을 언급해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관세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득세를 폐지할 수 있을 만큼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또는 그 이상의 관세 폭탄을 때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이 경우 미국 중산층 가구가 연간 1700달러의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기준금리와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어렵게 꺾어 놓은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경고도 꼬리를 문다.

미국 악시오스는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학 경제학 교수를 포함해 16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대선 결과 전망(아래)와 일드커브(위) 추이 [자료=블룸버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하고 감세를 추진할 경우 재정 악화를 초래하는 한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산운용사 클락타워 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 시장이 2조달러 규모의 이른바 '트럼프 감세' 연장으로 인한 재정 악화 가능성을 반영,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는 의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본격 시행한 감세 정책이 2025년 말 만료되는데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이를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노무라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추가 관세만으로 재정 확대를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채 발행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재정 적자가 늘어나면서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일제히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예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현실화되면 반이민 정책이 재개되면서 실물경기가 둔화,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단기물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한편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와 국채 발행 증가가 장기물 수익률을 끌어올려 일드커브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단기물 국채 수익률 하락과 장기물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겨냥한 베팅이 쏠쏠한 수익률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령, 단기물 국채를 매수하는 동시에 장기물을 매도하는 전략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가운데 특히 기대 수익률을 높인다는 의견이다.

씨티그룹 역시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기를 잡으면 감세와 국채 발행 물량 증가로 인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겨냥한 투자 전략으로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헤지라고 강조했다.

5년물 물가연계채권(TIPS)가 같은 만기의 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나섰다.

5년 BEI 추이 [자료=블룸버그]

일부에서는 이른바 채권 자경단이 11월 대선 이전부터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점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하고 재정을 확대하는 시나리오를 겨냥,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 상승에 베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경제 정책의 집행은 의회 구성에 달린 사안이기 때문에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 같은 불확실성조차 장기물 국채에 부정적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대선 뿐 아니라 대선 이후 정책 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채시장에 커다란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미 월가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반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은 6월 중순 2.1%를 향해 떨어졌으나 6월 하순 반등해 2.3%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TV 토론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8%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약 4%포인트 앞지른 가운데 클락타워 그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60%로 예상한다.

이와 별도로 뉴질랜드 소재 베팅 사이트인 프레딕팃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58%로 나타났다.

한편 TLT 이외에 미국 장기물 국채 투자 대표 펀드로 꼽히는 TMF(디렉시온 데일리 20+이어 트레저리 불 3X 셰어스)와 TLTW(아이셰어 20+이어 트레저리 본드 바이라이트 스트랫 ETF) 역시 눈덩이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TMF가 7월1일에만 5.13% 급락했고, 2024년 초 이후 27.29%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1년 발생한 손실 규모는 40%에 달했다. 3배의 레버리지가 적용되는 상품의 구조로 인해 손실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TLTW 역시 7월1일 1.64% 떨어졌고, 2024년 들어 약 8%의 손실을 기록했다. 1년 손실 규모도 24.39%에 달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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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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