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마세라티, 본사 직접 관리와 공격적 신차로 한국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6:11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6:11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출시 이어 매달 신차 출시 예고
마세라티 코리아, 한국법인 설립…본사 직접 관리로 힘 실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마세라티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 법인인 '마세라티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마세라티는 준대형 세단인 기블리와 르반떼 등의 인기에 힘입어 2018년 1660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이후 판매량은 급감했고, 지난해 럭셔리 브랜드들의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434대 판매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한국시장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진=마세라티] 2024.07.03 dedanhi@newspim.com

2024년에도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올해 상반기 15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하락했다.

마세라티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시장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택했다. 딜러사가 판매를 관장했던 기존 방안을 바꿔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본사가 직접 판매와 브랜드 마케팅 등을 관장하게 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법인이 설립되면서 마세라티 코리아는 본사가 직접 관리하게 됐다"라며 "한국시장의 판매량 역시 본사의 직접 실적이 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시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마세라티는 3일 신차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를 공개한 것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매달 매력적인 신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여전히 기블리와 르반떼가 대표 모델인 상황을 벗어나 고객의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것으로 관계자는 "부진을 탈피하겠다는 마세라티의 의지가 느껴지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는 V6 3.0L 네튜노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AWD 변속기를 결합했으며, 프론트 디퍼렌셜을 엔진과 나란히 배치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뿐 아니라 럭셔리한 편안함이 특징이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 출력 490ps 및 최대 토크 600Nm를 발휘하며,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는 최고 출력 550ps, 최대 토크 650Nm의 성능을 자랑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마세라티 코리아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그레칼레GT'를 선보이고 있는가운데 ,소비자들은 관심이 없는듯 차량 주변이 한가하다. 2024.07.03 yym58@newspim.com

주요 편의 기능으로는 최신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MIA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여러 개의 탭 기반 화면으로 구성해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세라티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마세라티 커넥트'를 제공해 안전, 네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편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운전자를 지원하며, 이탈리아 사운드 전문 업체 소너스 파베르 사의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뉴 그란카브리오는 뉴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모델로, 시속 최대 50km 주행 시에도 터치 한 번으로 14초 만에 개방 가능한 캔버스 소프트탑 루프를 장착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넥 워머는 루프를 개방한 채로 주행해도 운전자와 동승자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윈드 스토퍼는 루프를 오픈해도 실내에 난기류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한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시장의 잠재력은 크고 우리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 때 노 재팬 운동의 타격을 입었던 렉서스와 토요타 등이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 상승을 경험한 것처럼 한국시장에서 신차 효과는 분명하다. 한국법인 설립과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마세라티가 한국시장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