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체류 위해…관광자원·지역맛집·카페·숙박 등 연계
접경지 평화누리길 관계기관 회의 통해 스토리 발굴 모색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는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접 경지역 시군 및 경기관광공사와 회의를 열어 DMZ 일원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의 차별화 전략을 논의했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이다.
평화누리길 관계기관 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북부청]2024.07.03 atbodo@newspim.com |
2일 회의 결과 도는 평화누리 테마길 조성을 위해 시군별 역사문화, 생태자연, 체험관광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보관광 코스로 기획하되 필요시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하고, 관광자원 내 순례형 테마길, 전쟁 테마길 등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누리길 인근에 위치한 지역맛집, 카페, 숙박업소 등을 연계해 지역 상생을 추진하고, 평화누리길 종주형 코스를 개발해 평화누리길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로 했다.
평화누리길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토대로 연천 평화누리길 4개소에 지역 역사, 민담, 유래 등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는데, 이를 4개 시군 전체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한국형 산티아고길 조성을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길 내 설치된 표지석을 벤치마킹한 평화누리길 시․종점 표지석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평화누리길 관광객 쉼터인 연천 어울림센터 내 평화누리길 굿즈(트레킹 모자, 휴대폰 가방, 배지)를 시범 판매하고 있는데,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여 굿즈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평화누리길을 스토리텔링하여 차별화하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 한국형 산티아고길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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