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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전 303030'…파주시 교통혁명 본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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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촌체육관에서 비전 선포식·시민추진단 발대식
윤후덕·박정 의원·박대성 의장 등 교통망 확보 '맞손'
김경일 시장 "100만 자족도시 걸맞는 교통혁명 완수"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7월 1일 오후 4시 금촌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1부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과 2부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박정 국회의원과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및 파주시 교통.시민 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 행사로 파주시립예술단의 화음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국민의례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 교통, 더 빨라지고 더 가까워지고 더 안전하게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 후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현안이 교통 분야였다"면서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 주목했던 파주시 정책이기도 하지만 경기도 최초로 시행한 똑버스와 50만 대도시로의 성장을 이뤄내고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분야가 교통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통 상황은 변화와 발전을 넘어 혁명을 선포한다"며 "서울까지 이동은 30분 단축되고 파주의 90%를 30분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GTX-A 개통과 BRT 시스템, 모빌리티를 활용한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고속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면서 "교통약자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안전을 높이겠으며 이를 통해 파주 교통의 미래는 더 빨라지고 더 가까워지고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힘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파주의 변화 속도보다 교통이 앞서 더 빨라지게 할 것"이라며 "파주 교통 발전으로 파주 전체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52만 파주시민과 파주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예비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100만 자족도시에 걸맞는 교통혁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표명하면서 "이 모든 결주를 시민과 소통해 만들 것이며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추진단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늘 위촉되는 시민추진단 이승철 단장 외에도 파주 북부지역을 견인하는 공동단장이 곧 동참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파주의 균형 발전 나아가 상생 도약을 실현할 시민추진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대중교통 합리적 개선...파주 교통문제 해결 열쇠

윤후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학교 발전에 큰 문제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며 "2025년 제5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계획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함께 해내도록 그렇게 노력해야 하며 우리로서는 어떻게 보면 발대식이라기보다는 좀 돌격대 같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문제는 너무 심각하고 또 시민들이 너무 불편해 하는데 그 핵심은 버스나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이 너무 부족하고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이 자가용 몰고 출퇴근하고 그러다 보니까 1시간 반, 2시간, 3시간 걸리면서 하루, 일주일 내내 또 1년 내내 힘들게 출퇴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료를 보니까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은 한 70% 정도밖에 안 되고 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한 14% 정도 되고 승용차, 자가용을 이용하는 비율이 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도로가 막히고 막히는 꼴이 됐기에 버스 등 대중교통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철도 수단을 더 빨리 확보해 파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정 국회의원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GTX 플러스 노선 반영, 염원.노력 엄청난 정치력 중요

박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과 발대식은 파주의 미래에 대한 얘기로 교통이 가장 열악한 것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교통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온 시민이 한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지난 6월 20일 국회에서는 GTX 플러스 상생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가 열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20여 명의 국회의원,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들이 함께 했고, GTX 플러스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방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GTX 플러스에는 H 노선이 포함돼 있고 파주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구성돼 있는데,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H 노선을 포함한 GTX 플러스가 실현되면 지역경제 파급 효과로 5조 329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그리고 12조 7653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0만 647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서울 도심 접근성은 최대한 단축될 것이고 수요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힘겨운 출퇴근길에 지친 파주시민의 삶의 질은 대폭 높아지고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이어지게 된다"며 "지난 5월 말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GTX 플러스 노선의 제5차 철도 전환 계획 반영을 요청했고, 현재는 교통연구원이 해당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광역단체가 추진하는 GTX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감나무에서 감이 익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그런 일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그리고 엄청난 정치력이 모여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인도의 시간을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야 하며 내년 5월에 열매가 주렁주렁 맺을 수 있도록 모두가 빛이 되고 물이 되고 걸음이 되면 파주시 국회의원으로서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철도가 하나 생기면 갈등의 요소가 많이 생겨나며, '그럼 우리 지역은?'이라는 이기적 말도 나오는데 이제부터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GTX 플러스가 고양시나 김포에 생기는 것이 아니지 않나, 바로 파주에 생기는 것이니 파주를 위해 통합된 목소리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100만 대도시 교통개선 중요...김경일 시장, 교통혁명 직접 브리핑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은 축사를 통해 "파주시는 어느덧 인구 50만의 도시를 넘어 100만 대도시를 향해 나가면서 대중교통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는 과제를 눈앞에 남겨두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지속적인 교통,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 시민추진단 의 활발한 활동으로 파주시 교통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시 교통정책이 시민의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교통혁명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면서 '파주시 CEO'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 시장은 '파주의 교통비전 30 30 30' 등에 대해 상세한 그래픽 화면을 제시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장대한 내용이기에 별도로 보도하기로 한다. 1409

김경일 파주시장 등 내외빈들이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 및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 선포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2 atbodo@newspim.com

이어 단상에 마련된 파주시 교통비전 선포식이 거행돼 내외빈이 시작 버튼을 누르자 축포와 꽃가루 같은 은빛종이가 퍼지면서 1부 행사를 마쳤다.

이후 2부 행사로 제5차 국가철도망 시민추진단 발대식이 진행돼 추진단장 및 추진단 위촉식과 성과 및 역할보고, 기념촬영 등으로 전체 행사가 마무리됐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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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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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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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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