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주권·정책협약·예비내각, 집권플랜 3대 과제 주력할 것"
"與, 반성·혁신 없이 이전투구…국민배신 전당대회로 정권패망 확인사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는 목표와 각오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겠다"며 오는 8·1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원주권, 정책협약, 예비내각의 집권플랜 3대 과제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강선우·김병주·이성윤·한준호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등 7명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채해병 특검을 어떻게 뭉갤 것이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며 "그들의 국민 배신 전당대회는 총선패배에 이어 정권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 리그의 막장드라마일 뿐"이라 맹폭했다.
이어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준비된 집권세력만이 다가올 폭풍 정국을 헤쳐갈 수 있다"고 부각했다.
그는 "제가 제기했던 당원 권한 확대를 교육 확대, 경선 확대로 확장해 탁월한 대중정당을 만들겠다"며 "갈등조정의 사회협약원리와 국내외 경험에 근거한 각종 정책협약을 추진해 다원화 시대의 문제해결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동시에 "예비 내각정신으로 당내외 인재발굴을 체계화해 광범한 인적풀을 구축하겠다"며 "최고위 산하에 3대 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민심을 받들어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 앞서 싸우며 새길을 개척해왔고, 많은 큰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봤다"며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달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할 집권플랜본부장도 선택해달라"며 "최고위원 중 누가 그 일을 해낼 수 있겠나, 김민석에게 맡겨달라. 집권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