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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GDP·대선토론 앞두고 하락...마이크론·월그린·리바이스↓ VS 블랙베리↑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20:51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20:5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다.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의 주가가 하락하며 엔비디아, 암홀딩스,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회 등을 앞두고 시장은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9.75포인트(0.18%) 내린 5533.7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85.00포인트(0.21%) 빠진 3만945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만9963.00으로 49.75포인트(0.25%) 하락 중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종목명:MU)는 이날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월가 전망을 웃돌았으며, 월가 전망에 부합하는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았지만 더 높은 전망치를 기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풍향계라 불리는 마이크론의 주가 하락 속 ▲암 홀딩스(ARM) ▲퀄컴(QCOM)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엔비디아(NVDA)도 주가가 0.5~2%대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의 주가가 처음으로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이번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월그린스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으로 쏠리고 있다. 28일 나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더불어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꺾을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있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회도 시장의 변수다. 주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금 등과 관련한 두 후보의 입장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데님 제조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의 주가가 15% 하락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보였다.

약국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기대에 못 미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약국과 미국 소비자들의 '어려운' 환경을 이유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개장 전 주가가 14% 넘게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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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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