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與 당권주자, 초선모임 나란히 참석…이재명에 일제히 공세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0:31

원희룡 "지연된 정의는 부정의...빨리 재판받아야"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되면 법적 논리 필요없어져"
한동훈 "국민에 이런 이슈 던져야...우리 싸움방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일제히 모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나란히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이날 개최된 초선 모임 토론 주제는 '헌법 제 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로, 자리에 참석한 당권주자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원 전 장관은 "그동안 사법에서 이뤄야할 정의가 지연되거나 정쟁화되면서 제 때 신속하고 공정한 결론을 내지 못해 국회 정치판의 쟁점으로 끌려왔다"면서 "다수의 횡포, 진영과 팬덤 싸움으로 몰고 가는 현상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상 국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무엇보다 검찰 수사는 신속하고 철저해야 한다. 지연된 정의는 부정의"라면서 "이 대표는 빨리 재판받고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건희 여사 도이치 사건도 오래됐다. 지난 5년간 검찰이 수사했는데 결론이 났나. 혐의가 없으면 무혐의로 종결지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오는데 지난 2년간 법무부는 뭘 했고, 당 지도부는 뭘 했나. 정확히 짚고 가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런 주제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끔찍하고, 법치와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이 안타깝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면 법적 논리는 필요 없어진다. 이 대표를 아버지라 부르는 민주당이 별별 짓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우리 지지층 뿐만아니라 73%의 여론이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중단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발표가 있다"면서 "이는 결국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안 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식의 이슈 제기가 필요하다. 이 대표가 감옥에 가야 한다는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데도 괜찮은가' 국민들에게 생각해볼만 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우리의 싸움 방식"이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발언 대신, 당의 혁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가 대참패를 경험했음에도 제대로된 처절한 몸부림이 없다. 공동묘지의 평화"라면서 "이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 정말 당을 사랑하면 당이 현재 모습에 분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