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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대북전단 살포' 몸으로 막았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3:41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6:56

20일 밤 탈북민단체 살포 현장서 직접 맞서
단체측 위협적 언행 등 강행 시도 적극 저지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0일 밤 파주 일원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살포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항의한 끝에 전단살포를 막아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씨는 월롱면 소재 남북중앙교회 인근 공터에서 밤 10시 10분부터 10시 39분 사이에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 10점(추정)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가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발견했다. [사진=파주시] 2024.06.21 atbodo@newspim.com

이 소식을 보고받은 김경일 시장은 10시 35분경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단체 측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김 시장이 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했다. 

그러자 단체 측은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 버리겠다'며 맞서는 등 위협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김 시장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 보고를 받자마자 긴급히 나오느라 반바지 등 간편복 차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맞섰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0여 분 가량 실랑이가 이어졌으나 김 시장의 강력한 반대 끝에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결국 추가살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오른쪽)이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려 하자 탈북민단체가 김 시장을 막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4.06.21 atbodo@newspim.com

탈북민 박상학 씨가 이끌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5월 10일과 6월 6일에도 북한을 대북전단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부터 2주 가까이 이어진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바로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

앞서 김경일 시장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파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왼쪽)이 탈북민단체 측에 대북전단 살포를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atbodo@newspim.com

파주시는 21일 오후 2시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를 근거로 파주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 및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 20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근의 대북확성기에 포격을 가한 사례가 있듯이 파주시 지역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 살포로 포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 17일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고양시 전역을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위험구역을 지정하여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을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을 금지시킨 사례가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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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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