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5000여 개 초도 물량 소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U가 가성비 대용량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슈퍼 라지킹 비빔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CU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시된 이 제품은 군만두, 반숙란, 청상추, 볶음김치 등의 8가지 토핑이 포함된 678g의 냉장 조리면으로,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가격은 7900원이다.
슈퍼 라지킹 비빔면 [사진=BGF리테일] |
CU는 현재 남부 지방(경상도, 전라도)에서 시범 판매 중인 이 상품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5000여 개가 모두 판매되며 추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비빔면은 하절기 동안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품목 중 하나다. 실제로 CU가 연도별 비빔면 하절기(6~8월)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1년 44.3%, 2022년 43.4%, 2023년 47.2%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대학가와 관광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 달 만에 5만개가 완판됐다. 4월 출시된 565g의 대형 빵 'MEGA 스위트 페스트리'도 1만 개의 초도 물량이 한 달여 만에 모두 판매됐으며, 국내 최대 용량의 얼음컵 '더 빅 아이스컵(650g)'은 출시 20일 만에 4만개가 판매됐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한 대용량 간편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용량과 가성비,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