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상 첫 4연패를 이룬 박민지가 통산 20승과 함께 3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20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 나선다.
'KLPGA 통산 최다 20승' 타이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 [사진= KLPGA] |
지난 대회에서 KLPGA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박민지는 또 한 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게 되면 고구옥희, 신지애(36)와 함께 KLPGA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통산 20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면 통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5회로 늘려 신지애의 최다 기록과 타이가 된다.
3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되면 단일 대회 3년 연속 이상 우승 기록을 2개로 늘리게 된다. 아울러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횟수도 7회로 늘려 고구옥희가 가지고 있는 8회 기록에 근접하게 된다.
박민지는 "루키 때 막연하게 20승 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현실로 다가오게 돼서 매 순간 놀라고 있다. 타이틀 방어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많은 관심과 주목 속에서 내 플레이를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노승희(23)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노승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대회 코스도 까다로운 산악코스이지만 샷감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1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21)은 "지난 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스스로에게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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