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물류비 경감 및 해상운임 대응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 위해 비축물량 방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병한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수출 바우처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집행학 오는 11월까지 선박 10척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환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2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2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향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 2024.06.07 photo@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최근 홍해사태 장기화, 미국의 대중 관세인상 전 중국발 물량 밀어내기 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이 우리 수출입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조치를 논의했다.
그는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집행하고,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기간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선박 부족사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선박 10척(7만8000TEU)을 추가 투입토록 했다.
김 차관은 "이달 들어 양호한 기상여건과 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배추, 오이, 수박,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도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당근은 9월말, 양배추는 10월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하고 배추·무는 총 1만5000톤을 비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징어·명태 등 수산물은 비축분 잔여물량 1100톤을 6월중 전량 방출하는 등 물가안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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