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회장 정용진 100일]① 도심 속 스타필드 꿈꾸나…진화하는 이마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죽전점 '도심형 쇼핑마켓'으로 리뉴얼
'식료품 초저가' 앞세운 미래형 매장
'본업 경쟁력 강화' 내건 정 회장 승부수
SSM도 합병...내달 1일 통합 이마트 출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곧 100일을 맞이한다. 정 회장은 회장 취임 후 SNS 활동을 접는 등 위기에 빠진 그룹을 살리기 위해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숨 가쁘게 지나온 지난 100일을 되짚어보고 그룹의 미래를 진단해 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2005년 문을 열어 한 때 이마트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경기도 용인의 죽전점. 주차장까지 7층 규모의 이마트 죽전점은 이마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도심형 쇼핑마켓'으로 리뉴얼 작업이 한창이다. 지금은 지하 신선식품 매장 정도만 운영하며 오는 8월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 죽전점 전경 2024.06.12 syu@newspim.com

◆이마트의 미래? 죽전점 리뉴얼에 달렸다

'도심형 쇼핑마켓'은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제시한 이마트의 새 미래형 매장이다. 정용진 회장은 비교적 도심에 위치해 있는 이마트가 고객들이 장기간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미래형 매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며 외형 확장에 나서기로 한 이마트는 죽전점을 새 점포를 그로서리(식료품) 중심으로 내놓기로 했다. 특히 죽전점은 식료품을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표방한다.

이마트는 앞서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이어 지난해 3월 인천 연수점을, 7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을 그로서리와 테넌트(임대매장)가 결합된 '몰타입 미래형' 매장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여기에 죽전점은 식료품을 초저가에 선보이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접목한 '이마트 3.0'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필수 식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가성비를 갖춘 매장 형태로, 독일의 '알디(Aldi)'와 '리들(Lidl)'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이 이 같은 형태를 표방하고 있다. 죽전점은 여기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이 가능한 테넌트(임대매장)를 확대해 집객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도심형 쇼핑마켓'으로 리뉴얼 중인 이마트 죽전점 2024.06.12 syu@newspim.com

◆비식품 줄이고 임대매장 늘리고...'스타필드 마켓?' 들어서나

식료품과 임대매장을 강화하면서 비식품 매장은 과감히 줄인다. 비식품은 다이소나 온라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프라인에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선식품이나 체험형 매장을 늘려 이마트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려는 구상이다.

최근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마켓' 상호를 출원하면서 이마트 죽전점에 첫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가 '도심의 스타필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그림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이미 스타필드 시티, 빌리지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출원한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3사 통합' 가격 경쟁력 강화...7월 통합법인 출범

이 같은 이마트의 변신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된 상태다. 쿠팡을 필두로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소량구매 수요가 늘면서 이마트를 찾아야 할 이유가 희미해지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본업 경쟁력 강화'로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새롭게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경영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한채양 대표를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대표로 앉히고 3사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매장 리뉴얼과 함께 3사의 매입 역량을 활용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첫 번째 목표다. 지난 1분기 이마트는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했다. 별도 기준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643억원) 대비 44.9% 증가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393억원)와 비교해서도 두 배 넘게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문 고객수를 늘린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며 "이마트는 올해 들어 고객이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가격 리더십 재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3사 시너지 확보 전략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결정으로 이어졌다. 내달 1일이면 통합 이마트가 출범한다. 통합 이마트는 매입 규모를 이전보다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마트와 협력사 모두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여력도 커진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고 비슷한 지역 안에 있는 물류 센터를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채양 대표는 "양사의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궁극적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