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하다 중단된 인천 해안가 북성포구 매립사업을 인천시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천시는 2년 넘게 중단된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 사업을 직접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관할 지자체인 중·동구와 함께 전체 매립지 7만5000㎡ 중 남아 있는 1만1000㎡에 대한 매립공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천 북성포구 매립 친수공간 조감도 [사진=인천시] |
시는 해양수산부에 매립 사업 인허가를 받은 뒤 올해 안에 주변 횟집 보상과 매립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북성포구 일대의 갯벌 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달라는 주민청원을 수용해 2015년 인천해수청 및 중·동구 등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마무리 매립공사를 앞두고 횟집 보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인천해수청이 지난 2022년 1월 공사를 중단된 이후 방치돼 왔다.
인천해수청은 시와 중·동구가 연말까지 잔여 구간 매립공사를 끝내면 내년부터 상부 친수공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 쾌적한 친수공간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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