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최신 세계대학순위에서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등 중국 대학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QS가 발표한 '2025년 QS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이 지난해 17위에서 14위로 순위가 올랐으며, 칭화대도 25위에서 20위로 올랐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6일 전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이어 푸단(復旦)대학이 세계 39위에 랭크됐다. 푸단대 역시 지난해 50위에서 순위가 대폭 올랐다. 상하이교통대학이 지난해 51위에서 45위로 올랐고, 저장(浙江)대학은 44위에서 4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글로벌 상위 100대 대학에 중국은 5곳의 대학이 랭크됐다. 홍콩도 5곳의 대학이 포함됐다. 때문에 중국에서 모두 10곳의 대학이 100위권에 진입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중국의 대학 중에는 중국과학기술대학이 133위에 올랐으며, 난징(南京)대학이 145위, 퉁지(同濟)대학이 192위, 우한(武漢)대학이 194위에 올랐다. 200위권내에는 중국 대학 9곳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상위 20위권 대학으로는 중국이 베이징대와 칭화대 2곳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0위권 대학으로는 미국이 7곳, 영국이 4곳, 호주가 3곳, 싱가포르가 2곳, 홍콩이 1곳, 스위스가 1곳 각각 포진했다.
1위는 미국 MIT였고, 2위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3위는 영국 옥스퍼드대, 4위는 미국 하버드대, 5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였다.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는 세계 105개 고등교육체계에 속한 대학 1500곳을 대상으로 매겨졌다. 1500곳 중 이중 미국 내 교육기관이 19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90곳), 중국(71곳)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순위가 하락한 대학 비율이 미국에서 67%, 영국 58%로 높은 반면 인도와 중국은 각각 9%, 16%로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대가 31위를 차지했으며, 카이스트(53위), 연세대(56위), 고려대(67위), 포항공대(98위) 등 5곳의 대학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베이징대학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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